일상발자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9년을 떠나보내며. 나는 개발자가 될 거야! 2019년은 "나는 개발자가 될거야!" 라는 확답을 듣기 위해 스스로에게 끝없이 질문하며 삽질하던 해로 요약할 수 있겠다. 간단한 결론이지만, 나름 마음 고생을 했다. 배움의 즐거움과 무한경쟁의 사회 사이에는 무시무시한 거리감이 있다는 것을 나는 너무 늦게 깨달았고, 덕분에 나는 전공인 경영학 경험도, 비전공인 프로그래밍 경험도 애매한 취준생이 되어 길을 잃었다. 2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또 즐겁게 데이터 분석과 웹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지만, 막상 취직할 때가 되니 내가 즐겁게 공부한다는 이유로 월급을 주는 회사 같은 건 없었다. 그렇다고 작은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바닥부터 경험을 쌓자니 1. 이전에 스타트업에서 웹 개발자로 일해 본 경험상 좀 더 규모있는 회사에서 사회 경험을 쌓고 싶었고, 2. 무.. 이전 1 다음